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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영을 앞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청정 힐링극으로서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반면, 찬(안효섭)은 서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조정 경기장에서 서리와 데이트를 즐기던 찬은 "나 아줌마 많이 좋아해요. 이렇게 말하려고 했어요, 우승했던 날. 근데 걱정 안 해도 되요. 이제 나 과거 완료형이니까. 내 첫사랑이에요, 아줌마"라며 담담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더해 찬은 "고마워요. 우리 미스터 공 옛날 내 삼촌으로 돌아오게 해줘서. 우리 삼촌, 지금처럼 많이 좋아해줘요. 부탁할게요"라며 서리-우진의 사랑을 응원했다. 그렇게 서리를 먼저 보낸 뒤, 비로소 서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 같이 각자의 사연 속에서 크레센도처럼 점차 성장해나가기 위해 한 발짝 내딛은 서리-우진, 그리고 찬-제니퍼의 모습은 더욱 성숙해진 내일을 기대케 하며, 결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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