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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윤석이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지훈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태오(주지훈)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무기로 불리한 싸움을 시작하고 온갖 장애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찾아 강태오의 혐의를 입증시키려는 김형민. 단한번의 감정 과잉 없이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그의 연기는 그가 지금까지 맡았던 형사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고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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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배우들과 자주 호흡을 맞춘 김윤석은 "유아인, 강동원, 하정우, 변요한 등 모든 후배들과 연기하는 게 다 편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삼촌과 조카 같은 느낌인데 니 친구들과 술도 한잔 할 수 있어서 또 같은 동종 업계로서 서로의 힘듬과 아픔도 알고 있어서 함께 그런 걸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지훈 씨와는 사석에서 한 두 번 만난거 말고는 연이 없었다. 드라마 '마왕'을 보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을 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라는 작품 시사회 지훈씨가 와서 보게 됐고 그때 꼭 작품을 같이 하자는 말을 했었다. 하정우랑 친해서 그런지 더욱 능글 맞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2011년 개봉한 '봄, 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허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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