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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가 호텔리어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국내 최고의 호텔 'H호텔' 편이 전파를 탔다. 'H호텔'은 각국 대통령, 여왕 등 국빈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세계적인 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조차 한국 방문 당시 경쟁사인 'H호텔'에 투숙했을 정도. 이는 환상적 입지 조건과 함께, 고객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호텔리어들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H호텔'을 직접 찾은 이상민, 성시경, 김영철, 조우종은 일일 호텔리어에 도전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업무를 수행했다. 호텔 내 모든 것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야 하는 지배인 업무부터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도어맨-벨맨-프런트데스크 업무, 고된 업무에 속하는 하우스키핑, 호텔의 심장으로 불리는 레스토랑, 다방면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컨시어지 업무 등. 네 남자는 놀라울 만큼 폭 넓은 호텔 업무와 직업군을 체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한 호텔리어는 MC 성시경에게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하루지만,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하루다"라고 말했다. 특별한 하루를 꿈꾸며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단 하루도, 한 순간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것이 365일 특별한 곳 호텔과, 호텔을 채우는 호텔리어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잘 몰랐던 기업과 직업군의 소개. 그 안에서 이끌어내는 공감, 소통, 직업정신까지. 프로그램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회차였다. 이것이 시청자로 하여금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한편 2천만 직장인, 70만 취업 준비생들의 공감을 모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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