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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라이프' 의사→'탁구공' 노숙자, 여운 방해할까 걱정"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14:27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드라마 '탁구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유재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1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재명이 '라이프'후속작으로 '탁구공'을 택한 데 답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박지원 극본, 김상호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연배우인 유재명과 지수가 참석했다.

유재명은 '라이프'에서는 의사 역을 맡았지만, '탁구공'에서는 노숙자로 변신을 꾀한다. 이에 대해 유재명은 "작품을 결정할 때에는 '라이프'의 바로 다음 작품이 될줄 모르고 결정했다. '라이프'의 여운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명은 "하지만 한 주의 시간 동안 일상에서, 세상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우리 방송이 나갈 때 쯤에 '라이프'와는 다른 우리 작품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잘 받아들여주기를, 재밌어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탁구공'은 대학생 청년이 의문의 노숙자를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재명이 김득환 역을 맡았고 지수는 김영준 역을 맡았다. 17일과 18일 오후 11시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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