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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친판사' 이유영이 윤시윤을 붙잡았다.
자신의 가짜 판사 행세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 강호는 송소은(이유영)에게 "점심 먹자"며 함께 밖으로 나왔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송소은은 한강호에게 "언니 사라지고 편입해서 법대 들어갔다. 그 놈 법정에 세우자고. 언니 더 이상 숨어 있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한가할 새가 없었다. 그 시간에 공부해야하니까.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르다. 판사님 덕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VR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강호는 소은이 놀라자 그녀를 꼭 안아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강호의 설득을 받아들인 박해나(박지현 분)가 결심 공판에서 마약사건의 진실을 폭로했다. 이에 이호성(윤나무 분)은 오대양(김명곤 분)과 오상철(박병은 분)를 불러 모은 가운데,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들에게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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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영그룹 최 상무(조승연 분)는 강호를 만나 약속했던 10억 원을 건넸다. 강호는 "지난 한 달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이거 10억 맞냐"라며 감격했다. 그러나 이내 "난 당신네들이 싫어. 당신은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어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거 싫어하거든"이라며 돈을 뿌리치고 나왔다.
집으로 가려던 강호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박재형(신성민 분)과 마주쳤다. 이후 방우정(한수연 분)이 강호의 뒤에서 그를 습격했고, 곧 강호는 흉기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강호는 자신이 수호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방우정은 "재호씨한테 사과해"라고 칼을 들고 협박했다. 특히 방우정이 강호를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들던, 그때 수호가 박재형에게 문자를 보냈고 얼마 후 박재형의 손에 끌려왔다.
이후 수호는 강호 덕분에 목숨은 건졌고, 이내 방우정과 박재형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다음날, 소은은 강호가 사표를 낸 사실을 알고는 걱정을 쏟아냈다. 연락까지 받지 않은 상황.
뒤늦게 이를 확인한 강호는 소은을 찾아갔고, 소은은 강호가 사표를 낸 것을 언급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그는 "같이 있어주기로 했잖아요. 하루 종일 걱정했어요"라며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걱정하는 내가 걱정될 정도로"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지도 판사님 아니잖아요. 업무지시도 없고, 보고할 것도 없는거죠? 상하관계도 아닌거고요? 이제 판사랑 시보 관계는 아니다"며 "자고 가요"라며 강호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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