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대탈출'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역대급 밀실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의미 없는 단서는 없다"면서 작은 소품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치밀함을 과시한 것도 잠시, 이내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멤버들의 허당 매력이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비밀번호를 찾아내려던 강호동은 상황이 녹록지 않자 힘으로 자물쇠를 조작하는가 하면, 신동은 열쇠 대신 커튼 고리로 문 열기를 시도하는 등 온갖 꼼수를 발휘해 폭소를 유발한다고. 여지없이 빈틈투성이 면모를 드러내는 김종민, 김동현의 유쾌한 케미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갈수록 진화하는 고도의 두뇌 싸움과 심리전도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는 물론, 결정적 단서인지 헛다리를 짚게 만드는 속임수인지 혼란스러운 미션들, 난데없이 등장한 기괴한 종교 의식까지 예측불가의 사건들이 휘몰아치며 멤버들을 대혼란으로 빠뜨리는 것. 과연 여섯 탈출러들이 납치된 학생들을 구출하고, 학교 탈출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