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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이승미 기자] "결혼 전 보다 지금 더 아내를 사랑해요. 앞으로 더 사랑할 거구요"
명실상부 가장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부 함소원(42)과 진화(24).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을 통해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신혼 생활과 임신 과정, 따뜻한 시부모님을 공개하며 최고의 '세젤부'(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커플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다.
진화는 단 헌번도 흔들리지 않았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단번에 "너무나 사랑했으니까"라고 단호히 답했다. 함소원에 첫눈에 반했다는 진화는 "처음에는 외모에서 호감을 느꼈지만 아내를 알면 알수록 아내의 현명함과 사려깊음, 지적이고 똑똑한 모습에 더 매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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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결정하면서 아이를 빨리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이 4월초에 한국에 들어오기로 했는데, 남편이 들어오면 함께 병원을 다니면서 시술(인공수정)을 해서 임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저는 남편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병원에서 검사도 받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다행히 인공수정을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남편이 검사를 하기도 전에 임신을 하게 됐다. 정말 행복했다. 인공수정을 위한 검사를 왜 했나 싶긴 했지만"이라며 미소 지었다.
24살의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진화. 하지만 그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진화에게도 아이는 간절했고 머리 속에는 온통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해야할 일'이 가득했다. "아이를 바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언제나 확신이 있었으니까"라고 입을 연 진화는 "처음 임신 소식을 듣고 심장이 엄청 떨렸다.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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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로 인해 배우 활동은 잠시 미루기로 결정한 함소원. 진화는 '연기자 함소원'을 얼른 다시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아내가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는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이 들어와서 연기하는 아내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편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혼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주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하나는 확실하죠. 결혼 전 보다 결혼 후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됐다는 거죠."
soulhn1220@sportschosun.com·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영상=변은영 기자 euny630@sports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