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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우리 계탔어요"
정형돈 데프콘은 선미에게 "연관검색어에 박진영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데프콘이 "전 소속사 사장이랑 친하게 지낼 수 없다"고 말하자 선미는 "내가 JYP에 10년 있었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사옥은 선미가 세웠다고 봐야지"라는 몰이에 선미는 "트와이스가 세운거 아니냐"며 웃었다.
선미는 "제가 작곡한 이번 신곡을 전 회사 프로듀서 박진영이 들어본 적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이 아니라 3년 전이었다. 당시 밴드 활동을 했기에 박진영 프로듀서 님이 제 곡이 밴드 활동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시나'에 대한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잘 했다고 했다. 차트가 나오기 전에도 '이거 무조건 1위하는 노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엄지는 선미의 덕후로 꼽히게 된 이유에 대해 "생일에 축하받고 싶은 연예인으로 당연히 선미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선배님이 SNS에 제 생일 축하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은 "선미 선배님이 '가시나'로 활동하실 때 1위를 하셨는데 그 때 제가 더 좋아하는 모습이 찍혀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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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선미를 마지막에 껴안으며 "번호주세요"라고 수줍게 외쳤고, 엄지와 함께 인증샷으로 이날의 추억을 남겼다.
선미에게 인생 최고의 보석은 2살 4살 차이나는 남동생들. 선미는 "동생들이 지방에 있어 자주 못 만난다"며 "(너무 보고싶어서) 대학 축제 행사 도중에 잠깐 틈을 타 무대 위에서 남동생을 만나기도 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선미의 애틋한 동생 사랑을 듣던 MC 정형돈은 "이런 남매 이야기는 동화 속에서만 들었다"며 남매의 훈훈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화를 나누던 선미는 동생 이야기에 곧바로 "영상통화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선미는 차례로 연결된 남동생들에게 "아이고 예쁘다"라고 연신 말하는 등 영락없는 동생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누나 선미와 자연스럽게 통화하던 동생들은 방송 중이라는 말에 당황했고, 그때 정형돈은 "누나가 예쁘냐 여자친구가 예쁘냐"는 곤란한 질문을 던졌다.
큰 동생은 "여자친구가 예쁘죠"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누나를 예쁘다고 하는 동생은 잘 없다"고 돌직구로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제 인생 1순위는 동생들"이라며 "동생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하며 듬직한 누나의 모습을 보여줬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