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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한고은이 남편에 이어 시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고백해 '결혼 잘 한 여자'에 등극했다.
열심히 남편을 응원하던 한고은은 신영수가 아닌 의문의 사나이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MC 김숙은 "누구지? 남편 아닌데?"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바로 신영수의 형 신영우였다. 한고은은 "아주버니"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스튜디오에서 신영수는 형이 43세이며 아직 미혼이라고 밝혔다.
신영우-신영수 형제만 있는 집에 한고은은 '딸 같은 며느리'였다. 신영우는 한고은에게 "어머니가 어젯밤부터 반찬을 했을 거다.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이 좋아하더라. 아들끼리 있을 때는 여행을 간다 치더라도 무미건조했는데, 화기애애해졌다"며 시부모의 사랑을 증언했다.
이에 한고은은 "친정에서 얻어보지 못한 사랑을 받아보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뿐만 아니라 고은은 시어머니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하며 "김치 너무 맛있게 받았습니다"라며 살가운 며느리의 자세를 보였다. 시어머니는 한없이 자상했다. "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봐라. 또 재주를 부려볼게"라며 며느리 사랑으로 화답했다.
인터뷰에서 한고은은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한 번도 이런 반찬을 받아본 적 없다. 멀리 떨어져 계시기도 했고, 계속 일하셨던 분이라 뭔가를 해주신 적 없다"며 "그래서 시어머니의 반찬 너무 따스하고 좋다. 시어머니가 '먹고 싶으면 항상 해줄게'라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빈자리를 시어머니가 채워주신 것 같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남다른 시어머니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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