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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른이지만' 양세종이 신혜선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기로 결심하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외로워하는 서리가 마음 아팠던 우진은 적극적으로 서리의 가족을 찾아 나섰다. 먼저 파출소로 뛰어가 신원 조회를 요청하고, 길거리 게시대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간판 집에 전화를 걸어 일사천리로 제작까지 진행했다. 일전에 서리 또한 파출소와 간판 집을 찾았던 적이 있으나 무일푼 신세라 현실의 벽에 부딪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 시간이 지난 지금, 그 바람들을 우진이 키다리 아저씨처럼 대신 이뤄주는 모습은 서리를 향한 마음의 깊이가 잘 드러나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어냈다.
우진은 서리가 과거 이야기를 하며 눈을 빛낼 때마다 진심으로 같이 아파하고, 또 응원했다. 13년 만에 무대에 서게 돼 벅차하는 서리를 바라보던 우진의 애틋한 표정은 여심을 녹였고, 몰래 준비한 '가족 찾기 프로젝트'도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은 감동까지 안겼다는 후문.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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