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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주우를 만났다.
로맨스 연기는 처음이 아니었지만, 키스신은 처음이었다. 이주우는 키스신의 '키'만 나와도 목부터 빨개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아직 키스신에 면역력이 약하다. 이번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예 키스신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당황한 듯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주우는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으아악' 이렇게 되고 보면서도 소리를 질렀다"면서도 "처음에만 그랬고 두 번째부터는 연기적인 부분을 보면서 '저때 저렇게 해야 시청자들이 봤을 때 설레겠구나' 그런 포인트들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주우는 특히 연애에 있어서는 당당하고 선을 지키는 캐릭터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걸크러시'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는 그다. 이주우는 "2004년도 장면에서 진석(병헌)에게 하는 행동에는 미안한 감이 있지만, 그게 오히려 서연이 답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대사에도 이런 게 있는데 '내가 너한테 부탁한적 없고, 네가 해준다고 했다. 좋아하지 않는다고도 얘기했는데 왜 네 마음대로 너의 감정을 나한테 강요하냐'는 대사도 있다. 그런 부분만 해도 서연이는 자기만의 선이 확실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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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우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의 손승원과 로맨스에 이어 이번에도 열린결말로 로맨스를 마무리지었다. 그는 "'으라차차'가 확 열린 결말이었다면, '식샤3'는 그래도 반틈만 열린 결말이지 않나"라며 "이제 시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를 볼 때는 사실, 연애하는 모습보다 '썸'에서 더 큰 설렘을 느끼고 좋아하지 않나. 그래서 '이제 저들도 사랑을 시작하겠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준 열린 결말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아마 잘 만나지 않았을까. 선우선은 아마 '모솔(모태솔로)'일 테니 서연이가 어느정도 리드도 해주면서"라고 밝히며 선우선과 이서연의 열애를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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