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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지민의 취중고백은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종후(장승조)와 데이트를 마친 우진은 혜원이 현수와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혜원과 주혁이 법원까지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회사 마라톤 대회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참가자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우진은 주혁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구급차를 향해 달렸다. 다행히 주혁은 무사했고 우진은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마라톤이 끝난 뒤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우진은 밖에서 바람을 쐬며 술을 깨려다 넘어졌다. 그 모습을 본 주혁은 우진을 걱정했고, 우진은 "안 괜찮다. 하나도 괜찮지가 않다. 아닌 줄도 안되는 것도 아는데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안됐다. 고장난 것처럼 자꾸만 눈이 가고 까불고 싶고 남 같지 않고 편하고 의지됐다. 모르겠다. 양심 죄책감 모르겠고 그냥 한가지 확실한 건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주혁은 "우린 안돼"라며 우진을 거절했지만, 우진은 주혁에게 기습 입맞춤 했다.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하는 현실과 끊을 수 없이 이어지는 운명 앞에 애써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한 것. 이와 함께 예고편에서는 주혁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동전을 건넸던 남자가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운명의 전환점을 예감하게 했다.
이에 '아는 와이프'는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방송된 '아는 와이프'는 평균 8.2%, 최고 9.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5.3%, 최고 6.5%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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