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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로코연기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후 단단히 뿔이 나 승주와 거리를 두곤 뒤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는데, 좋아하면서도 만만하게 보일까 쉽사리 마음을 내보이지 못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이시영 특유의 표정과 리액션으로 감칠맛 나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이시영은 승주가 사랑에 빠져 혹시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될까 전전긍긍 하면서도 승주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데이트에 나서기 전 평소와 달리 외모를 치장하며 설렘 가득한 연애 초보자의 느낌을 살려냈다. 여기서 이시영의 순진무구한 눈빛과 핑크빛 설렘이 느껴지는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로코에 최적화 된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