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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측 "윤시윤vs박병은, 연기호흡 탁월" 극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11:08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박병은의 날 선 대립이 포착됐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 스토리웍스, IHQ)의 놓칠 수 없는 시청포인트 중 하나는 인물들의 관계이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이 관계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긴장감 넘치게 극을 쥐락펴락한다.

전과5범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 분)와 국내 최대 로펌의 후계자 오상철(박병은 분)은 이 같은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흥미로운 관계의 대표적인 예이다. 겉으로는 친구이지만 결코 진짜 친구가 아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들이 엮인 사건, 송소은(이유영 분)의 존재로 인해 마구 뒤엉키고 있다. 그리고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수면 아래 있던 이들의 대립관계가 더욱 명백해지기 시작했다.

한강호의 쌍둥이 형 한수호(윤시윤 분)은 1등판사였다. 늘 전국1등만 하던 그는 오상철과 사법 연수원 동기다. 그러나 어느 날 한수호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그 자리를 전과5범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강호가 채웠다. 이를 모르는 오상철은 자신이 맡은 사건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수호인 척하는 한강호를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한강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강호와 오상철의 관계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판사 시보 송소은이다. 한강호는 송소은과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는 송소은도 마찬가지.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핑크빛 호감이 생겨났다. 반면 오상철은 오랫동안 송소은의 곁에서 키다리 아저씨처럼 그녀를 지켜봤다. 그러나 송소은은 과거 언니의 상처로 인해, 오상철의 마음을 절대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다.

사건이면 사건, 사랑이면 사랑. 모두 두 남자의 대립은 피할 수 없다. 이들의 대립이 이후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8월 29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더 날이 선 두 남자의 대립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한강호, 오상철은 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단둘이 마주서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무엇 때문인지 한강호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있으며, 곁에 선 오상철은 그런 한강호를 차가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 속 두 남자의 눈빛, 두 남자를 감싼 팽팽한 긴장감, 명확해진 대립 구도 등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오늘(29일) 방송에서는 윤시윤, 박병은의 대립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두 배우의 집중력 있는 표현력과 에너지, 탁월한 기 호흡이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을 그린다. 윤시윤과 박병은의 대립이 펼쳐질 '친애하는 판사님께' 19~20회는 오늘(29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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