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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가 다시 춤으로 들썩인다…2018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9월11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13:59


◇2018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역대 최대규모로 오는 9월 11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경연 장면.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강원도 원주가 다시 춤의 열기로 들썩인다.

대표적인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오는 9월 11일~16일 따뚜경기장을 비롯한 원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소통으로 하나되는 축제를 지향한다.

올해 카니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0개 팀, 1만 4천여 명이 나선다. '아시아의 리우'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해외 10여 개국 38개 팀, 1,550여 명이 참가한다.

해외팀 가운데에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 연속 원주 카니발을 방문하는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의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가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일본의 삼바재즈팀도 다시 원주를 찾고, 이외에 러시아의 '플라수니야'가 50여 명의 대규모 단원을 이끌고 내한해 자국의 전통무용을 선사한다. 프랑스의 '캐리비안 카니발'팀도 처음 참가해 행사를 빛낸다.


총 상금 1억 8천만원을 놓고 원일로와 특설무대 등지에서 펼쳐지는 열띤 경연 퍼레이드는 원주 댄싱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이다. 올해에는 원주의 역사를 자랑하는 감원 감영지까지 구간을 추가해서 공간을 넓혔다.

또 결선이 열리는 따뚜공연장에는 이제는 원주 카니발의 상징이 된, 길이 120m, 폭 15m의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런웨이가 다시 설치되어 위용을 뽐낸다. 이 런웨이는 직사각형의 행진형 무대로 경연의 효율성과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여 다른 축제들의 벤치마킹 아이템이 되었다.

본 경연과 더불어 열리는 '다이내믹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인디밴드,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번갈아 꾸민다. 또 5명에서 20명이 참여하는 '프리댄싱페스타'에는 60여 개의 팀이 출전해 1천 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프린지 페스티벌과 프리댄싱페스타는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와 각종 먹거리,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주 무대 근처의 잔디 구장과 주차장에는 각종 체험존, 프리마켓, 먹거리존 등이 마련된다. 푸드 스테이지는 따뚜 대형 주차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개막식에서 시민합창단이 장엄한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원주문화재단 이재원 축제감독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리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본 행사는 물론 개막식에서 펼쳐지는 1천여 명의 시민합창단의 감동 하모니, 그리고 자율방범대와 소방대,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의 헌신을 담은 특별한 퍼포먼스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유럽팀의 참여를 점차 늘려 더욱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원주시와 제36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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