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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가 다시 춤의 열기로 들썩인다.
해외팀 가운데에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 연속 원주 카니발을 방문하는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의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가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일본의 삼바재즈팀도 다시 원주를 찾고, 이외에 러시아의 '플라수니야'가 50여 명의 대규모 단원을 이끌고 내한해 자국의 전통무용을 선사한다. 프랑스의 '캐리비안 카니발'팀도 처음 참가해 행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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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경연과 더불어 열리는 '다이내믹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인디밴드,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번갈아 꾸민다. 또 5명에서 20명이 참여하는 '프리댄싱페스타'에는 60여 개의 팀이 출전해 1천 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프린지 페스티벌과 프리댄싱페스타는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와 각종 먹거리,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주 무대 근처의 잔디 구장과 주차장에는 각종 체험존, 프리마켓, 먹거리존 등이 마련된다. 푸드 스테이지는 따뚜 대형 주차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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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재단 이재원 축제감독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리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본 행사는 물론 개막식에서 펼쳐지는 1천여 명의 시민합창단의 감동 하모니, 그리고 자율방범대와 소방대,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의 헌신을 담은 특별한 퍼포먼스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유럽팀의 참여를 점차 늘려 더욱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원주시와 제36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