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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수노트2' 김사무엘이 무심하고 차가운 매력을 뽐냈던 '냉미남'에서 벗어나 비타민 미소를 장전한 '온미남'으로 깜짝 변신, 시청자들에게 설렘 폭격을 안겼다. 또한 자신을 향한 김사무엘의 다정하고 젠틀한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안서현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져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화) 방송된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오승열 서재주 연출/한상임 김종선 심미선 극본/히든시퀀스 제작) 6회에서는 로빈(김사무엘 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허당미와 심쿵 매너로 부드럽고 따뜻한 온미남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로빈은 지나의 절친 하록희(이지현 분)의 부탁으로 지나의 소개팅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 록희의 '과거 베프' 반하니(이영은 분)가 록희와 지나 사이를 질투해 지나를 곤란하게 만들고자 일부러 소개팅 자리를 만들었던 것.
로빈은 불어 선생님(정정아 분)의 신발을 찾느라 소개팅에 못 나가게 된 지나를 발견했고 자신의 자전거에 태웠다. 그러던 중 로빈과 지나의 깜짝 스킨십이 성사돼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로빈의 자전거가 방지턱에 의해 들썩거리자 지나는 로빈의 티셔츠를 붙잡은 채 얼음이 됐고 이에 은근슬쩍 미소짓는 로빈의 모습인 것. 그 동안 "신경 꺼"라는 말로 시크하게 일관하던 로빈이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로빈의 미소 장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로빈은 하니의 질투심 때문에 지나가 일촉즉발의 사고를 당할 뻔하자 그녀의 안위를 걱정했고 앞서 자신에게 보낸 '비타민 미소' 메시지를 떠올렸다. 이에 "I can do it"이라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은 로빈은 지나에게 "힘내"라는 메시지와 함께 생애 첫 손가락 'V' 셀카를 선물했다.
하지만 '비타민 미소' 메시지의 주범이 지나의 동생 사나(김지영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로빈의 허당스러운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잇몸 만개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김사무엘은 '냉미남'과 '온미남'을 자유롭게 오가는 로빈으로 완벽히 분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냉정해 보이지만 까칠 뒤에 숨겨진 따뜻한 속내를 눈빛에 녹여냈고 셀카 사진을 보낸 뒤 후회하는 코믹 연기를 자연스레 소화하는 등 갓벽 비주얼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안서현 역시 소개팅을 위해 꽃단장한 모습부터 화장실에서 꽈당 넘어지고 선생님의 신발을 찾아주다 넘어지는 등 슬랩스틱까지 완벽히 소화해 연기파 여주인공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는 오지랖 넓은 초긍정 의리녀 오지나(안서현 분)가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드라마. 웹 누적 조회수 1100만 뷰를 기록했던 화제작 '복수노트' 후속편이자 XtvN 여름방학 스페셜로 편성을 확정, 매주 월화 저녁 8시 방송된다.
한편 올해 1월 개국한 오락전문채널 XtvN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에 기반해 15세~39세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특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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