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이지훈과 고원희의 귀여운 성장기가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은다.
진국이 변화하는 동안 비밀이 많았던 상아도 조금씩 달라졌다. 남들이 보는 겉모습에만 집착하며 허세 가득한 삶을 살았던 상아. 자신의 직업과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진국을 만나며 솔직해질 용기를 내게 됐다. 부사장 대신 부업조합을 열어 남다른 재능을 맘껏 펼쳤고, 열심히 내조해주는 진국과도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려나갔다. 그리고 진국이 상아를 바꿔놓은 것처럼, 상아의 용기도 매번 계획대로만 살아왔던 진국에게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줬다.
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진국과 상아. 연애 바보들의 귀여운 성장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에 오롯이 담아낸 배우 이지훈과 고원희가 있기에 가능했다. 밉지 않고 진솔한 캐릭터들에 완벽하게 몰입한 이지훈과 고원희, 두 배우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이 변호사 왕자님과 상데렐라 커플의 달달한 로맨스를 더욱 응원하게 된 것.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냈던 프러포즈가 실패한 가운데, 진국과 상아의 서툴지만 귀여운 로맨스와 성장이 마지막까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