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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태리가 이병헌의 선의를 믿었다.
가마터 외나무 다리에서 유진 초이를 마주한 황은산은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 여기서 죽거나 조선을 떠나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 초이는 범인 김용주(윤병희)를 잡아 황은산에게 넘기며 "난 그런 대의에 관심 없다. 내가 바라는 건 어르신이 오래 사는 것, 고애신이 죽지 않는 것 단 두가지였다"고 자신이 든 총을 황은산에게 넘겼다.
그의 진심에 황은산은 죽이지 않았다. 유진 초이는 "오래 사십시오. 다시는 못 볼 듯 하니"라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고애신은 유진 초이가 보여 준 사진에서 본 김용주를 기억했고, 황은산에게 부모님을 죽인 원수임을 알게 됐다. 또한 유진 초이는 김용주에게서 "내가 안죽였다. 난 밀고만 했다. 죽인 건 이완익(김의성)이다"라고 고애신 부모의 원수가 이완익임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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