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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글의 법칙' 38기 선발대 병만족이 '동시간대 1위'로 시청률을 평정하며 생존 미션을 완료했다.
이날 병만족은 드디어 밀림을 벗어나 바다 생존지 '리바란 섬'에 도착했다. 18시간굶주림 끝에 도착했건만 리바란 섬 역시 만만치 않았다. 얕은 수심으로 배에서 내려 섬까지 걸어가야하는 고통으로 시작하더니 섬 주변 어디에도 먹을 거리를 찾지 못해 병만족을 배고픔 지옥으로 밀어넣었다.
이에 수영선수 출신인 성훈이 '수중 AI'로 변신, 워너원 하성운과 옹성우와 함께 수중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바다 팀의 먹거리 사냥은 쉽지 않았다. 물이 탁해 시야가 흐리고, 조류도 거셌기 때문. 사전 수중훈련으로 의욕이 넘쳤던 옹성우는 "파도가 얼굴을 뒤엎었어요. 그것 때문에 숨을 못쉬고…이것이 실전 바다 사냥이구나"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아이돌 오징어 낚시팀은 '행운의 물고기'로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오징어잡이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날치 한 마리가 배 안으로 저절로 날아들어 이들을 놀래킨 것. 이에 어리둥절한 하성운은 "밑에서 산신령이 넣어주셨나?"라고 엉뚱한 말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2.1% 최고의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후 이들은 뜰채로 학꽁치와 갑오징어까지 잡는 행운이 계속 이어졌다.
한편, 병만족과 성훈, 박정철 역시 밤 바다에서 꽃게와 작은 물고기들을 수확해 병만족은 거의 20여시간의 배고픔 끝에 해산물 만찬을 만끽했다. 꽃게탕을 입에 넣는 순간 옹성우는 특유의 먹방을 시작했고, 하성운이 도톰한 입술로 꽃게살을 먹는 모습을 본 정글맘 박솔미는 "성운이 입술이 진짜 예쁘지 않아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토니안은 갑오징어를 먹더니 "이거 휴게소에서 팔면 진짜 끝난다"며 맥반석 구이 못지 않은 갑오징어 사랑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성광이 토니안에게 "형이 가야 나도 같이 가지"라며 후발대에 남을 것을 권유하자 토니안은 불쑥 진한 형제애(?)를 느끼며 "갑자기 짠했어"라는 말로 38기 선발대의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 후발대 첫 이야기는 오는 31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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