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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엘제이가 배우 류화영 사진 게재에 이어 그녀가 보낸 카톡 메세지를 공개하며 '2년 열애의 증거'로 공개했다. 류화영 측이 내놓은 "연인 아닌 친한 사이"라는 강경한 공식입장과 이에 따른 네티즌들의 '상상 연애' 비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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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소속사 측은 여전히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엘제이가 공개한 류화영의 메세지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 되는 분위기다.
이에 네티즌들의 여론은 다소 바뀌었다. 엘제이의 교제 고백을 인정하며 화영에 대한 비판도 생겨났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상대방의 동의 없는 사생활 유포는 범죄라고 지목하며 기존 논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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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를 입은 류화영의 모습 등 사생활이 다수 공개되자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은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 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나", "더 이상 못 참겠다.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 "화영이도 이런 사진 싫다는데 왜 자꾸 올려요. 내려요 빨리"라며 댓글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엘제이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다시 공개했다. 류화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대로 공개되어 있다. 심지어 류화영 측이 "자꾸 이러면 경찰에..."라는 기사까지 캡쳐해 올려뒀다. 자꾸 자극하면 또 다른 것을 폭로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전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지인들에 따르면 엘제이는 어린 류화영이 힘들었던 시기에 곁을 지켜주면서 그녀에게 큰 의지가 되어 줬던 사람이다. 16살 나이 차로 성숙하고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보여줬을 터다. 때문에 갑작스럽게 결별한 엘제이의 마음도 복잡해 보인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동의없는 사생활 유포는 명백한 범죄다. 사생활 유출은 과거에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배려와는 관계가 멀다. 성숙한 마무리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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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은 2010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뒤 2012년 탈퇴, 2014년 단막극 '엄마의 선택'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구여친클럽' , '돌아와요 아저씨',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청춘시대2', '매드독' 등에 출연했고, 현재 JTBC 새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출연을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