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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던 온라인게임들이 하반기에 기지개를 켠다.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오래간만에 엔씨소프트의 신작 온라인게임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여기에 퍼블리싱을 시작한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와 함께 신작을 선보이면서 풍성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최근 몬스터헌터 월드가 PC방 차트에 진입하면서, AOS와 배틀로얄 장르가 주름잡던 시장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오랜만에 등장한 MMORPG 장르로, 개발기간 6년을 넘기며 오랫동안 유저들을 기다리게 한 게임이다. 핵앤슬래시 방식의 직관적인 플레이와 카메라 워크를 활용한 극적인 연출 등 반복적인 MMORPG 플레이에 생기를 불어넣는 콘텐츠와 요소로 테스트에서 긍적적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테스트를 마쳤음에도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와 UI 개편, 그래픽 최적화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지난 6월에 진행된 파이널테스트에서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최고 레벨 콘텐츠를 선보였다. '카오스 던전', '시련의 회랑' 등으로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신규 직업 '기공사', '호크아이'로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풍성한 볼륨을 자랑했다.
아직 정식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3번에 걸친 테스트로 빚어낸 높은 완성도와 마지막 테스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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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TL>
'가장 리니지답지만, 가장 새로운 MMORPG'를 표방한 프로젝트TL은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신규 프로젝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IP인 '리니지' 시리즈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최고수준의 퀄리티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젝트TL은 자유로운 시점과 마을과 폭풍우를 넘나드는 극적인 배경변화, 동전을 구걸하는 NPC 등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오브젝트까지 존재해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조금 더 진화한 콘텐츠로 액션성 넘치는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정복한 리니지 시리즈에 최신 기술력을 더한 만큼 하반기에 공개될 프로젝트TL이 게임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 프로젝트TL의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척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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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MMOFPS' 장르로 PvE, PvP 콘텐츠를 융합해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던전에서 장비를 구해, 업그레이드하는 RPG 요소도 마련돼 있어 기존 FPS 장르와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가장 큰 장점은 완벽에 가까운 한글화다. 게임 내 모든 콘텐츠와 텍스트는 한글로 표현했고, 국내 성우가 더빙한 한국어 음성으로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 양질의 한글화를 자랑해왔던 블리자드가 배틀넷에 출시하는 게임인 만큼 오버워치급 초월번역도 기대해볼만하다.
또한 국내 유저가 FPS 장르에 익숙한 점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기대요인 중 하나다.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FPS 장르는 줄곧 게임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해, 유저들이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블리자드는 9월 5일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시작으로 10일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의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도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