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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보나의 도움으로 심이영을 만났다.
가람은 "엄마가 절 낳다가 돌아가셨다고 알고 살았다. 그런데 5년 전에 엄마가 찾아왔다"며 과거 이야기를 회상했다. 5년 전 이소희는 박가람이 소년원에 갈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대신 내주며 아들 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가람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3년간 소희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오니 소희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사라져 있었다.
한편 임다영(보나)는 동네에서 앞집 사는 장씨 할아버지(윤주상 분)의 집에 방문했다. 할아버지가 수리를 하고 있는 시계가 지운의 옛연인 소희의 시계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 다영은 쓰레기통에서 찾은 수첩에서는 주소를 찾지 못했다. 이후 할아버지가 달력에 메모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결국 소희의 주소를 찾아냈다.
지운은 소희의 집에 찾아가 편지를 남겼다. 결국 두 사람은 5년 만에 버스정류장 앞에서 재회하게 됐다. 여기서 지운은 과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것을 도왔던 첫사랑 심이영을 선택할까. 아니면 과거는 과거대로 남겨두고 소희가 떠나간 자리를 채워줬던 현 여자친구이자 다영에게 돌아올까. 모든 것은 지운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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