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e스포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 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제10회 대통령배KeG, 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GC) 이스턴 클래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등 굵직한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넥슨 '던전앤파이터', 슈퍼셀 '클래시 로얄'을 정식 종목으로, 한빛소프트 '오디션', '펍지주식회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PES 2018', 넷마블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올해 '대통령배 KeG'는 경기도가 24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8월 17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을 개최했다. 한국, 핀란드, 러시아, 일본, 대만, 홍콩 등 6개국이 8월 19일까지 벌인 경기 결과 한국은 5승 무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은 인천을 시작으로 미국 LA,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인천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핀란드를 포함해 각 조에서 선별된 두 팀을 더해 총 여덟 팀은 11월 2일 미국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본선 8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를 치른다.
'HGC 이스턴 클래시' 우승 팀은 지역별로 할당되는 'HGC 파이널' 출전권 외에 해당 지역 팀을 위한 출전권을 한 장 더 확보할 수 있어 한국-중국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첫째 날 한국 팀이 중국 팀을 모두 2:0으로 이긴 데 이어 결승에도 젠지와 발리스틱스가 격돌해 젠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이 출전권을 두 장 확보하게 됐다.
올해 6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리그 결승은 9월 8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22일 '2017 LCK' 스프링 SK텔레콤 T1과 kt롤스터가 대결한 결승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결승에서는 지난해 'LCK' 스프링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가 그리핀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2018 롤드컵'도 4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결승은 인천에서 열린다. 10월 1일~7일까까지 운영되는 플레이-인(Play-In) 스테이지는 서울에서, 10월 10일~17일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와 10월 20일~21일 열리는 8강전은 부산에서 진행되고 4장전은 10월 27일~28일 광주에서, 결승전은 11월 3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천광역시는 과거 지역방송인 경인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iTV 스타리그'가 운영되기도 했던 도시다"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게임 종목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유치해 왔고, 올해 들어 굵직한 대회를 여럿 가져오면서 새로운 'e스포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