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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믿보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유연석은 혼신의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14회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는 장면은 유연석의 '핏빛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 악을 쓰는 모습, 미세하게 떨리는 얼굴 표정과 쓴웃음 등 소름끼치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그는 눈물을 보이지 않고도 슬픔을 오롯이 전한다. 동매는 경무사에게 고사홍(이호재 분)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면 동료들을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절규했다. 고통을 삼켜내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지난 12회, 애신 부모의 위패 앞에서 절절한 독백을 읊조리는 장면 역시 눈물을 흘리지 않고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연석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동매 앞에 놓인 거대한 운명이 하나씩 그를 마주할 때마다, 유연석은 매번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흥미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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