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두가 기다린 컴백이다.
지난해 드라마 같은 사랑과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가 배우로 복귀한다. 송혜교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출연을 확정했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전 재벌가 며느리와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의 우연한 만남이 상대의 삶을 뒤흔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송혜교의 드라마 컴백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2년 만의 일이고, tvN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송혜교의 복귀 파트너는 박보검이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연이은 히트와 갖은 선행과 미담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스타다. 특히 송혜교와의 인연이 인상깊다. 송혜교의 남편 송중기와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을 과시해왔다. 송혜교로서는 '도련님'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된 터라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송혜교 박보검과 연이 깊은 송중기가 드라마에 특별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송혜교와 박보검의 멜로 호흡에서 어떻게 송중기의 존재감을 지워낼지, 그리고 열 두살 띠동갑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얼마나 설득력있게 다가올지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그래도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만남인 만큼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게 사실이다.
결혼 후 도련님 박보검과 함께 배우 인생 2막을 열게된 송혜교가 이번에도 신드롬을 불러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자친구'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