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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솔비와 걸스데이 유라가 열정과 노력으로 가득 찬 흥부자들의 이탈리아 피렌체 예술 탐사를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를 불러 모았다. 새롭게 시작된 '이탈리아-슬로베니아' 편에 합류한 두 사람은 르네상스 예술과 역사를 탐사하는 여정에서 발랄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 '이탈리아-슬로베니아' 편 탐사를 시작한 선녀들은 인천 국제 공항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설민석은 어디서도 밀리지 않는 흥을 발산하는 유라에게 "처음 봤는데 기가 엄청 세다"고 말했는데, 김구라가 "업이어서 그렇지 기는 안 세다"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선녀들은 뜻밖의 인물에게 환영 인사를 받았는데, 다름 아닌 솔비였다. 이탈리아하면 빠질 수 없는 '로마공주' 솔비는 깜짝 등장으로 선녀들은 물론 시청자를 반갑게 만들었다. 설민석은 "전 전생에 태국 왕자였다"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솔비에게 "그분(?)에게 10만원 내고 봤죠?"라고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만들었다.
선녀들은 피렌체의 한 식당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된 배경을 짚어 보기도 했다. 솔비는 설민석이 강의를 시작하자 배움의 의욕을 표출, 동영상까지 촬영하는 열정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유라는 첫 만남을 자축하는 건배를 나눌 때에도 못 말리는 흥 폭발을 선보여 설민석의 혼을 쏙 빼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선녀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조각상들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설민석은 메두사의 머리가 뱀으로 변하게 된 신화 속 이야기로 시청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가 하면 베키오 광장을 마주한 채 두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에 얽힌 역사 속 뒷이야기들로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설민석은 두 천재 화가가 세기의 대결을 펼칠 뻔한 숨은 이야기를 전해 시선을 잡아 끌었는데, 피렌체 정부가 베키오 궁전의 대회의실에 벽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두 화가한테 했지만 두 화가 모두 다른 작품 의뢰를 이유로 거절해 결국 세기의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는 것. 설민석은 두 천재가 알고 보니 서로의 작품을 습작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전달하며 시청자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선녀들은 또한 진품 다비드상을 보러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찾았다. 김구라는 "정말 압권이다"며 감동 브레이커 답지 않게 폭풍 감탄사를 쏟아냈다. 솔비는 다비드상의 자태에 탄성을 자아내며 "왜 미켈란젤로, 다 빈치 다음 시대 작가들이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등 반전 뇌섹미를 뽐내며 또 한번 매력을 발산했다.
선녀들의 예술 탐사는 계속됐다. 이들은 피렌체의 상징 산타마리아 델 피에로 대성당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직접 마주하는가 하면 카페테리아에 앉아 미켈란젤로가 그린 바티칸 성당의 천장 벽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민석은 사실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가 모함에 의해 천장 벽화를 그리게 된 사연을 전했고, 유라는 "사람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게 너무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선녀들은 미켈란젤로 광장을 방문했다. 감성 사망꾼 김구라마저 음악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유라는 석양이 지는 피렌체를 배경으로 청량미를 폭발하는 CF 비주얼을 자랑하더니 흥 폭발 댄스 타임까지 선보여 눈길을 잡아 끌었다.
연예계 대표 화백으로 알려진 솔비와 걸스데이 유라가 폭발하는 감수성으로 피렌체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과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선녀들의 이탈리아 다음 여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은 수도권 기준 5.0%로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발로 터는 세계여행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글로벌 이슈까지 들여다 보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 실제 발로 거닐며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매주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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