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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수잔이 '형수님 맞춤 투어'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부처님은 마주한 가족들은 "네팔에서와 똑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법당 안으로 들어가 실제로 정성스럽게 절을 올렸다. 특히 형수 리나는 가족들의 배려 속에 조용하게 자신만의 기도 시간을 가지는 의미 있는 추억을 남겼다.
점심 역시 형수를 위한 수잔의 선택이다. 산채 비빔밥을 선택한 수잔은 "고혈압인 형수가 고기를 못 드신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마음껏 못 먹은 것 같아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잔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밥을 못 먹는 형수 리나를 살뜰히 챙겼고, 비빔밥을 먹은 리나는 "다른날 보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공파도가 시작되자 엄마 리나는 파도의 공격으로 종이인형 마냥 물 위를 나풀나풀 떠다녔고, 아빠 어노즈는 파도 맛을 제대로 본 후 당황해 얕은 곳으로 돌아갔다.
이어 워터파크의 하이라이트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아빠 어노즈는 첫 놀이기구 후 무서움에 떨었지만, 리나는 큰 웃음을 터트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잔은 "둘이 오는 것 보다 가족이 다 같이 와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고, 리나는 "추억이 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저녁 식사까지 수잔은 형수님을 생각했다. 앞서 수잔이 네팔에서 만들어줬던 '김밥'을 리나가 기억했고, 이에 수잔은 가족들을 데리고 김밥과 떡볶이 등 분식 메뉴를 파는 가게로 갔다.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며 가족들 모두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고, 마지막까지 완벽한 '수잔데이'로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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