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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이사·그림" '서른이지만' 양세종♥신혜선 또 이별할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8-1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양세종이 신혜선 때문에 변화한 가운데, 두 사람의 한집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공우진(양세종)이 우서리(신혜선)의 모습에서 13년 전 자신이 죽게 만든 첫사랑 소녀의 얼굴을 겹쳐본 뒤 트라우마가 재발해 애써 밀어내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끌림에 항복했다.

공우진은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며 "나를 대하는 그 말들이, 그 마음들이, 그 솔직한 마음들이 투명할 정도로 다 보여서 그렇지 못한 날 의식하게 만든다. 못 본 척, 안 본 척 차단하고 살면 되는 거 아는데.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상관있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하게 그 여자만큼은 차단이 안 된다. 내가 쳐둔 안전망 밖으로 자꾸 나를 부른다. 깨부수고 나가고 싶게 만든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게 만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공우진은 달라졌다. 양파를 까며 울고 있는 우서리의 뺨을 어루만지며 대신 눈물을 닦아준 공우진은 애틋한 눈길을 보내며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쌓아 둔 양파를 건드리며 두 사람의 애틋함은 웃음으로 바꼈다.

이후 우서리와 밤 공기를 마시며 심술부린 지난 일에 대해 "덕분에 살았다. 고마웠어요 진심으로"라고 사과했다. 우서리는 "린킨 감독님(왕지원) 공연 보고 운거다. 나도 아무일 없었으면 예쁜 드레스 입고 연주했을텐데"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흑심을 품은 박대표(권혁수)에 질투심이 폭발해 이전에는 볼 수 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공사 구분이 확실하다"는 공우진은 박대표의 와인에 핫소스를 넣고, 우서리에게 "라면먹고 갈래요"라고 한 박대표에게 욕까지 하며 결국 계약을 파기시켰다.

또한 우서리를 지키기 위해 와인을 많이 마신 공우진은 귀여운 술버릇으로 재미를 안겼다. 미친듯이 도망치는 술버릇을 가진 공우진은 잔디밭을 집으로 착각해 신발까지 벗고 누웠다. 그를 따라 달리다 깨우지 못하고 잔디밭에 함께 누운 우서리는 과거 자신이 연주한 곡을 우연히 듣게 됐다. "나도 찾고 싶다 내 시간"이라는 바람을 이야기학도. 결국 우서리는 리어카를 이용해 공우진을 집까지 데려왔다. 공우진의 절친인 강희수(정유진)는 그의 변화가 우서리임을 짐작했다.

한편 우서리 때문에 한달 연기한 집 이사가 다가왔다. 공우진은 창고에서 13년 전 우연히 얻게 된 우서리의 작은 종을 발견했다. 또한 우서리는 우연히 들어간 창고에서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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