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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조수애 아나운서 발언, 결코 나쁜 의도 아니었다"
앞서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5' 바다 편에서 2라운드 직후 "그래도 (바다가) 아닌 것 같은 사람은 알겠다. 그냥 노래를 좀 못하는 것 같다"며 바다가 아닌 사람으로 3번을 지목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네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무대 뒤에 있던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을 것. 참 기분이 그러네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바다 씨가) 감정이 격해진 것 보니 조수애 아나운서의 말에 바다가 움찔한 것 같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원조가수와 5개월간 고생한 모창 능력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는 것. 또한 아나운서라는 반듯한 이미지가 오히려 예능적인 멘트에 반감을 더했다. 심지어 방송 직후 실검 1위는 바다나 모창 능력자가 아닌 조수애 아나운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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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애 아나운서의 막말이 처음이 아니라는 보도가 잇따라 등장했기 때문. 조수애 아나운서는 JTBC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유망주로 다양한 제작발표회 진행 경험이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JTBC 몇몇 제작발표회에서 막말 발언과 행사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4월 25일 열린 JTBC4 예능 '미미샵' 제작발표회 당시 진행을 맡은 조수애 아나운서는 대본을 숙지하지 않고 흐름을 끊는 진행으로 관계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출연진의 순서를 잘못 호명하는 것은 물론 취재진의 질문을 자신의 판단 아래 차단했다. 이후 지난 5월 32일 열린 'WHYNOT-더 댄서' 제작발표회 때에도 진행자로 나서 기자간담회 중간중간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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