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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원조가수 탈락부터 패널 막말 논란까지 '히든싱어5' 바다 편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2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5' 바다편에서는 역대급 모창 능력자들이 바다와 경쟁을 벌여 원조가수가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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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아나운서는 이날 "3번 참가자는 바다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노래를 좀 못하시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MC 전현무가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네요"라고 물었다.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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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13일 SNS에 "5개월동안 준비 해주신 히든싱어 제작진과 참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제가 부른 노래가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함께였다는게 너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삶이 가끔 우리를 지치게 할지라도 Dreams come true~를 외치며 모두 Mad하게 행복하게 화이팅"이라는 말로 자신의 히트곡을 사용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바다는 자신의 모창 능력자들과 개인샷과 단체샷을 모두 찍으며 고마움의 인사를 대신했다. 그들의 손에는 바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앨범이 선물로 들려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5' 바다편에서는 역대급 모창 능력자들이 바다와 경쟁을 벌여 원조가수가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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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미션곡은 바다의 솔로곡 '매드(MAD)'. 노래가 끝나자 청중들은 "정말 미쳤다"며 혼돈에 빠졌다. 모든 방에서 바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바다는 16표로 2등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미션곡은 S.E.S의 '꿈을 모아서'. 열창 후 바다가 1번에서 등장하자 2번이나 3번을 손가락으로 펼쳐보이던 패널과 청중들이 급기야 일어났다. 결국 최종 라운드 결과 바다가 100표 중 26표를 얻으며 3위를 차지했다.
바다는 "여기까지도 잘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21년째 가수인데 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분을 못 봤다. 여러분이 해소시켜줘서 가수로서의 체증이 많이 씻겨 내려갔다. 떨어져서 좋으면 안되는데 정말 너무 좋다"며 원조가수의 포용력을 보여줬다.
또한 바다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 후 주변에서 많은 연락이 와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히든싱어 출연을 결심하면서도 원조가수인 저보다 5개월 동안 연습에 매진한 모창능력자 분들이 더욱 빛을 볼 수 있는 무대였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며, "이미 2라운드에서부터 무한 감동을 받았고,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20년의 가수 생활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방송을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바다는 "현재 새 음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좋은 곡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SES 출신 바다 편에는 최근 '도박 논란'으로 구설수에 휩싸인 슈가 통편집 되는 결과로 아쉬움을 남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