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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더 짜릿하게 만드는 마성의 엔딩 법칙이 존재한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스토리웍스, IHQ)는 묵직한 메시지와 통쾌한 사이다를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 화끈한 액션까지 보는 재미를 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다음화를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엔딩 장면은 '친애하는 판사님께' 백미 중 백미로 손꼽힌다. 이쯤에서 단 한 회도 놓칠 수 없었던 '친애하는 판사님께' 마성 엔딩을 되짚어보자.
1~2회에서 사라진 1등 판사 한수호(윤시윤 분) 대신 판사가 된 한강호(윤시윤 분)는 법정으로 들어섰다. 판사석에 앉은 한강호가 판결문을 읽기 시작하는 모습은 본격적인 불량판사 성장기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3~4회 한강호와 송소은의 팽팽한 기싸움
3~4회에서 한강호와 송소은(이유영 분)은 기싸움을 펼쳤다. 정의를 거추장스럽고 유행이 지난 것으로 치부하는 한강호와 정의를 하찮게 여기는 그에게 분노한 송소은. 정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한강호와 송소은의 대립은 앞으로 전개 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5~6회 다른 듯 닮은 남녀의 관계변화
5~6회에서 가짜 판사 한강호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피고인 재벌 3세에게 파격적인 선고를 내렸기 때문. 스타 판사 반열에 오른 한강호와 그런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송소은.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의 관계변화의 시작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8회 한강호를 노리는 수수께끼 인물
7~8회에서 한강호와 송소은은 한강에서 맥주를 마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숨어서 지켜보는 수수께끼의 인물. 괴한은 한 손에 파이프렌치를 들고 두 사람을 노려봤다. 한강호를 노리는 괴한의 등장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9~10회 한강호와 송소은의 감정선 변화
9~10회에서 한강호가 선고한 재판 결과에 대해 불만을 품은 피해자 가족이 1인 시위를 했다. 그런 피해자 가족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배려를 보인 한강호. 송소은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듯한 한강호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한강호와 송소은은 서로를 알아갈수록 감정선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두 사람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기대감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대폭 상승시켰다.
◆11~12회 거리가 확 가까워진 한강호와 송소은
11~12회에서 한강호와 송소은의 거리가 대폭 가까워졌다. 공중에서 롤러코스터가 멈췄을때 시각장애인이 대피를 잘 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놀이기구에 오른 한강호와 송소은. 고소공포증이 있던 송소은이 겁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자 한강호는 다정하게 위로하며 손을 꼭 잡아 주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런 한강호를 믿고 발을 떼기 시작한 송소은. 확 가까워진 한강호와 송소은에게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쫄깃함이 상승, 시청자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또 어떤 마성의 엔딩이 탄생할지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