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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용건-이서진이 운전대를 나눈 절친한 막내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꽃할배들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만나기 위해 볼프강 호수 보트투어에 나섰다. 나란히 앉은 꽃할배들은 탁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색다를 자유를 느꼈다.
마지막은 케이블카를 타고 쯔뵐퍼호른산에 올랐다. 꽃할배들은 "집이 그림 같다"라며 자꾸 내려다 보이는 예쁜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흔들거리는 케이블카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밑에로 보지마"라며 시각을 포기한 그는 "젊었을 땐 안무서웠는데, 나이 먹을 수록 겁이 난다"며 세월의 야속함을 이야기했다.
그림 같은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 이순재는 김용건 못지 않은 농담이 터졌다. 살짝 수줍은 듯, 본인이 제일 재밌어하는 '이순재표' 농담 역시 강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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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장한 각오로 운전석에 앉은 김용건은 "고맙다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형님들"이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농담 마라토너 김용건이 운전대를 잡자 차 안은 조용해 졌다. 이에 뒷자리 형님들은 잠이 든 가운데, 이서진은 긴장한 김용건을 위해 노래를 틀었고, 어느덧 긴장이 풀린 김용건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새로운 경험을 한 김용건은 "운전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 나한테는 행운이었다. 정말 기분 최고 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빈에 도착한 이서진과 꽃할배는 왕가의 여름 궁전인 '쇤브룬 궁전'으로 향했다. 압도적인 크기와 더위에 지친 할배들을 위해 이서진은 '마차 투어'를 제안해 흡족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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