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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조보아 "혹평만 받던 저..'이별이 떠났다'로 자신감 얻었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8-10 10:01 | 최종수정 2018-08-10 10:5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보아를 만났다.

지난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연기 생활을 시작한 조보아는MBC 사극 '마의'(2012)를 거쳐 tvN '잉여공주'(2014), OCN '실종느와르M'(2015), KBS2 '부탁해요 엄마'(2015), MBC '몬스터'(2016),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 SBS '사랑의 온도'(2017)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및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 4일 종영한 MBC '이별이 떠났다'(소재원 극본, 김민식 연출)에서는 대학생인 한민수(이준영)의 여자친구이자 혼전임신을 한 여대생 정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아이를 지우자고 말하던 민수와는 달리 생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인물로 당차고도 책임감 있으며 아버지 정수철(정웅인)을 위할 줄 아는 효녀. 아이를 가졌다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타협하며 성자아는 인물이다. 한민수의 어머니인 서영희(채시라)와 갈등 겪고 교감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호평을 들으며 좋아진 반응 역시 느꼈다고. 그는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시는 기사를 봐서 드라마를 하면서 처음 느낀 것인데 제가 당장 내일도 촬영하는 작품의 평가를 오늘 받는 것인데 혹평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 그런 경험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좋은 반응을 많이 주셔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내적으로도 그렇고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응원을 받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조보아는 연기 초창기 혹평을 많이 받았던 바. 조보아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단단해진 거 같다. 그래도 안 좋은 얘기를 들으면 아지도 상처를 받는다. 상대적인 얘기인데 주고 받는 칭찬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많이 자란 거 같다. 요즘엔 사실 많이 행복하다. 외적인 평가나 외모에 대한 얘기 보다도 연기에 대한 호평이라도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더라. 연기적 부분에 있어서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거 같다. 처음 데뷔를 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를 때니까 예쁘게 안 나오면 속상한 게 있던 거 같은데 사실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들고 연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잘 표현할지만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보아는 "예전에 악플이 많을 때에는 안보게 되더라. 안 봐야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글이 많으니까 또 보게 됐다. 보고 많은 힘을 얻는 거 같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호평을 들으며 좋아진 반응 역시 느꼈다고. 그는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시는 기사를 봐서 드라마를 하면서 처음 느낀 것인데 제가 당장 내일도 촬영하는 작품의 평가를 오늘 받는 것인데 혹평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 그런 경험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좋은 반응을 많이 주셔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내적으로도 그렇고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응원을 받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조보아는 연기 성장을 꿈꾸고 있다. 그는 "정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가시'로 그런 느낌을 표현했는데 또 그렇게 해보고 싶더라. '이별이 떠났다'는 저에게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를 주는 작품인 거 같았다. 무게감도 있고 진지하고, 발랄함을 빼고도 발랄함이 있는.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조금 이루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너무 많이 울고 진지했기 때문에 또 다음 작품은 다시 발랄 한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연기를 하면서 '연기관'이 생기거나 변화도 올 것. 조보아는 "연기관이 생기기는 이르지만, 작품을 할 때마다 변하는 거 같다. 저만의 중심이 바뀌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보아라는 배우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지난 4일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6%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깨우치며 종영을 맞았다. 조보아는 '엄마'라는 역할을 처음 맡으며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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