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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국민 드림카 BMW가 왜 공포의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한 제조사의 차량이 이렇게 단기간에 그것도 한 나라에서만 연쇄적으로 화재사고가 난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강남의 소나타라 불릴 정도서 불티나게 팔린 BMW사의 명품차가 <불자동차>가 되어 한순간 도심 속 불안 요소가 되어 버린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에 대해 B 사측은 어떤 입장을 내놓았을까?
불이 난 차량들은 모두 엔진이 위치한 전반부에서 연기가 시작되었고, 그 후 화염으로 번지는 공통점을 보였다. 연이은 화재사고에 같은 모델 차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또 그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견되는 걱정스러운 상황. 논란이 커지자 BMW 측은 화재 원인을 차량 부품 중 하나인, EGR의 냉각장치가 문제라 밝혔다.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 부품인 EGR. 안전진단을 통해 결함이 있는 EGR 부품만 교체 하면 해결될 것이라 했는데...
이후 BMW 측의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뜻밖의 사실이 알려졌다. EGR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이미 지난 2016년에 본사에 보고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을 특정한 게 지난 6월이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는데, 하지만 소비자들은 왜 2년간이나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우리와 만난 화재사고 피해자 김정환 씨도 사고나 나기 전인 지난 7월 이미 냉각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등이 떠 BMW의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으나, 본사로부터 EGR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는 답만 들었다고 했다. 게다가 화재사고가 난 후 BMW 측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락했지만, 화재사고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는데.
10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BMW차량의 연쇄 화재사고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미 피해를 입은 차주들에 대한 BMW 측의 보상은 충분한 것인지 자세히 따져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