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18, 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이 내달 19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땅의 기운을 읽는 자'라는 카피의 박재상(조승우) 포스터는 땅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지관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조선의 지도를 펼쳐놓고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지관으로서의 강직함과 땅에 관련된 날카로운 신안을 가진 인물로 활약할 것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강물을 거칠게 가르며 앞을 향해 달리는 흥선(지성)의 모습은 '땅으로 왕을 만들려는 자'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몰락한 왕족 흥선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움직일 것을 예상하게 하며 앞으로 그가 드러낼 욕망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
수려한 기품이 배어나는 자태로 서있는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문채원)은 '땅의 비밀을 품은 자'라는 카피를 통해 그녀가 속내를 알 수 없지만, 극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베일에 싸인 인물임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에 있는 구용식(유재명)의 캐릭터 포스터는 그의 익살스러운 면모는 물론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를 가진 캐릭터임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선의 왕 헌종(이원근)은 왕권을 지키려는 의지와 세도가에게 권력을 빼앗기는 왕으로서의 두려움까지 동시에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10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명당'의 캐릭터 프로모 영상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명당'의 캐릭터 프로모 영상은 인물들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천하명당을 둘러싼 이들의 팽팽한 대립과 긴장감까지 엿볼 수 있어 '명당'에서 펼쳐질 거대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영화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명품 배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그리고 백윤식의 치열한 연기 대결까지 확인할 수 있어 '명당'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