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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곽시양이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면서 느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영화 '야간비행'(2014, 이송희일 감독)으로 데뷔, 흔들리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며 샛별처럼 등장한 실력파 배우 곽시양. 이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JTBC '마녀보감', tvN '시카고 타자기'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역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냉혹한 범죄자를 연기하며 또 다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보기만해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번뜩이는 눈빛과 싸늘하면서도 광기에 휩싸인 곽시양의 표정은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관감하고 잔인한 살인자 태호를 더욱 무섭고 악할한 인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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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거의 없는 역을 연기한 곽시양은 "처음에는 대사가 없어서 많이 놀랐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가 할 역할에 대사가 정말 없구나 싶어서 무엇으로 표현을 할까 고심을 많이 했다. 표정과 눈빛을 더 세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가장 평범한게 제일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날 곽시양은 거의 대사가 없는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대사 총 세문장이었다. 그마저도 거의 욕이었는데 최종 장면에서는 많이 편집됐다. 사실 저는 지금도 그 대사를 다 외울수 있다"며 "대사가 없어서 손가락의 움직임이나 그런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2015)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