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수잔과 어노즈가 월드컵 거리응원에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자 더욱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에게 심판이 옐로카드를 주자 어노즈는 "이게 경고라고? 똑바로 안보네 심판"라고 말하며 격분했다. 아주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한국인처럼 반응하는 어노즈의 모습에 MC들은 "그냥 한국 사람이에요", "네팔 사람이 우리나라 이렇게 응원해주니까 너무 좋아"라고 말하며 신기해했다.
한편 후반전이 끝나갈 때까지 상대방의 골문만 엿보던 한국과 독일의 모습에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에 기적적으로 터진 한국의 첫 골에 수잔과 어노즈는 서로를 얼싸안고 진짜 한국인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팔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큰 소리로 "대~한 민국!"을 외쳐 응원한 결과 경기 종료 후 목이 완전히 나가버렸다는 후문.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