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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서른이지만' 윤선우가 계속된 엇갈림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때마침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오던 형태는 서리를 못 보고 지나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이후에도 안쓰러운 엇갈림은 계속됐다. 급여봉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서리는 다시 형태의 집에 방문, 피곤해 침대에 쓰러져있던 형태가 기척을 느낀 후 나갔을 때 이미 서리는 가버리고 없었다.
이후 현관에 짝짝이로 놓인 슬리퍼를 발견한 형태는 언제나 덜렁대던 서리를 떠올리며 슬픈 눈빛으로 슬리퍼를 응시, 어두운 방안에 홀로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으로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윤선우는 서리를 애타게 찾는 형태의 애달픈 마음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 시키고 있다. 훈훈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번 서리와 어긋나는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며 가슴 절절한 짝사랑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윤선우가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
한편, '서른이지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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