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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가 임다영(보나)과 윤상아(고원희)를 비롯해 여전히 김지운(하석진)의 정리가 필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오늘(1일) 밤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중반부 정리 포인트를 짚어봤다.
#2. 복잡한 로맨스
연애만큼이나 청춘들의 머릿속과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지운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싹튼 다영과 상아를 향해 여전히 직진 중인 권진국(이지훈)의 로맨스도 여전히 정리가 필요하다. "김샘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떻게 자라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으니까"라고 생각했던 다영은 지운과 가까운 상아를 질투하기 시작했다. 진국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며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를 불어넣었던 상아는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뿐만 아니라, 남자를 좋아하는 남사친 방철수(이도겸)를 짝사랑하고 있는 강혜주(전수진)의 안타까운 마음까지 밝혀지면서 청춘들의 힐링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다영의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로 함께 지내고 있는 몽돌 삼총사 다영, 상아, 한소미(서은아). 지운의 도움으로 집은 깔끔하게 청소됐지만 세 사람이 지닌 현실 고민은 아직 정리할 부분이 남아있다. 첫 광고를 순조롭게 진행했지만, 다영의 정규직 전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키고 싶은 것이 많은 다영의 최종 목표는 일 잘하는 인턴이 아닌 정규 직원이기 때문. 또한 부사장이 되기 위해 비즈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다린 상아에게 돌아온 것은 수억 원의 빚더미 위기뿐이었고, 소미는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 공포증을 겪고 있다. 서서히 달라지고 있는 집과 달리 현실 고민으로 얼룩진 몽돌 삼총사. 이들의 현실 고민은 어떻게 정리될까.
제작진은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중반부는 인물 각각의 세밀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극을 이끌어나가는 하우스헬퍼 지운의 과거는 물론, 지운의 청소로 인해 인생의 모든 순간을 정리해나가는 다영, 진국, 상아, 혜주, 소미의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1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제 17, 1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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