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세완의 순애보 사랑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엇갈림에도 박세완은 재형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았다. 속이 상해 먼저 연락을 못했을 뿐이지, 개봉 첫 날 영화를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관에서 홀로 재형이 오기만을 기다린 것. 전화는 먼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오매불망 재형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박세완의 모습은 안타까운 데 귀여움이 폭발했다.
결국 박세완은 홀로 집에 돌아가던 중 재형의 전화가 오자 속상하지만 내심 반가웠지만 벨 소리 한 번에 끊긴 전화를 보고는 "좀 늦게 받았다고 바로 끊냐. 기다려 주면 안 되냐"라며 불만 섞인 소리를 내비친 것. 꾹꾹 참아내다 슬쩍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박세완의 모습은 평소 소심함을 담아낸 울컥함으로 디테일을 살린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오직 재형만을 좋아하는 박세완의 순애보 사랑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며 '재다 커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