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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사랑' 홍수아, 新악역 탄생…강렬한 복귀 신고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7-30 09:2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끝까지 사랑' 홍수아가 선과 악을 오가는 '야누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혹했다.

홍수아는 KBS2 새 일일 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아름답지만 독한 커리어우먼 강세나 역으로 지난 23일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5년여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홍수아는 비극적인 가족사, 배신, 거짓말 등 '악역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주 방송에서 강세나(홍수아)는 강제혁(김일우)의 혼외자식으로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쫓겨나 살다가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세나는 자신의 귀국을 막으려던 아버지가 최근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알고 이를 약점 잡아 자신을 아버지의 호적에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세나는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한두영(박광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한두영은 아버지 회사를 위협하는 중소기업의 2세. 아버지로부터 인정 받고 재벌가에 입성하기 위해 세나는 5년간 사귀었던 윤정한(강은탁)을 버리고 한두영을 유혹했다.

극중 강세나는 옛 연인 윤정한과의 가슴 설šœ 추억들을 부정하고, 재벌가에 입성하려는 목적으로 한두영 앞에서 순수함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5년 전만 해도 윤정한과 순수한 사랑을 보여줬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홍수아는 강세나 개인의 비극을 탄탄한 내면 연기로 풀어냈다. 홍수아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강세나가 자신의 욕망과 생존을 위해 악녀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에서 강세나는 한두영 집안과의 상견례 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옛 연인 윤정한이 두영의 동생 한가영(이영아)을 만나기 위해 상견례 자리에 들이닥치며 위기를 예고했다. 두영의 가족들을 '속이기 쉬운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간 세나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품은 가족드라마다. 홍수아가 출연하는 '끝까지 사랑'은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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