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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변요한, 심각해서 더 싸늘한 '3자대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14:2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삼각 구도만으로도 이미 시선 강탈!"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이 심각해서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3자대면'으로 긴장감을 폭등시키고 있다.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각각 노비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 대위가 된 유진 초이 역, 백정의 아들이자 무신회 한성지부장인 구동매 역,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이며 룸펜인 김희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유진과 동매, 희성 등 세 남자가 우연히 같이 술을 마시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과 각각의 사연이 있는 유진과 동매는 희성이 애신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희성에게 곱지 않는 태도로 일관, 이목을 끌었다. 술집에 앉아있던 유진과 동매 사이로 희성이 들어오면서, 세 사람이 나란히 앉게 술을 마시게 됐던 상태. 유진과 동매는 무표정하게 앞을 바라보며 희성에게 반감어린 발언을 던졌지만, 희성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능청스런 농담을 건네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28일(오늘) 방송될 7회분에서는 이병헌과 유연석, 변요한이 또다시 마주 대면하고 있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하얀 시트가 바람에 너풀거리는 호텔 글로리 마당에서 유진과 동매, 그리고 희성이 삼각 구도를 이뤄 눈을 마주치고 있는 장면. 이전 술자리와는 다르게 심각하고 싸늘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의 미묘한 심리전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갈등에 휩싸인 세 남자가 나누는 대화는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의 '호텔 글로리 마당 3자대면' 장면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애신을 둘러싼 세 남자, 유진, 동매, 희성이 의미심장하게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 더욱이 이 장면에서는 태양이 떠 있는 낮 동안의 모습이 담겨야 했기에 제작진은 이틀에 걸쳐 촬영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세 사람은 이튿날에도 똑같은 장면의 촬영에 돌입했음에도 불구, 처음 촬영하는 듯 묵묵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은 촬영장에서 특유의 '남남남 케미'를 터트리며 현장을 달구고 있는 상황. 이 장면 촬영에서 뜨거운 햇살을 막아보고자 커다란 검은 우산을 들고 리허설에 임했던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이 자신의 우산을 다른 배우에게 씌워주는가 하면, 중간 중간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과 유연석만이 변요한의 정체를 알고 있는 가운데, 세 사람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 자체부터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며 "과연 이 세 사람의 만남이 가져올 반전 스토리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오늘 방송될 7회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7회 분은 28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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