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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죽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생겼다... 나에겐 시간이 없다!"
그런데 이때 자살로 종결된 동생의 죽음을 다시 조사해달라며 울부짖는 지현을 발견한 것. 주저앉아 서럽게 흐느끼는 지현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장면을 보면서 과거 어머니의 빈소에서 홀로 남겨졌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보지 말아야 할 걸 보고 말았다. 아니 봐야만 할 걸 결국 보았다"는 수호의 독백과 함께 엄마의 납골당 앞에 서서 고민에 빠져있는 수호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후 석연치 않은 채아(황승언)의 행보를 추적하는 등 진실을 찾기에 나선 수호는 급기야 전문가를 찾아 CCTV를 복원했다. 하지만 미리 작업을 해놨던 민석(김준한)으로 인해 채아의 모습은 삭제된, 자신을 범인으로 가리키는 영상을 접한 후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동생의 죽음에 넋이 나가있던 지현은 채아의 일을 은폐하느라 뒤늦게 찾아온 민석으로 부터 "사고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던 상태. 이어 동생의 죽음이 자살로 종결되자 경찰서로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고, 심지어 민석에게 받은 연락처를 들고 찾아간 곳에서 강실장(허정도)으로부터 동생 지은이 보도방의 에이스였으며 평소에 죽고 싶어 했다는 말을 듣게 된 후 더한 충격에 빠졌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던 지현은 동생의 부검을 결정했지만 조작된 부검 결과를 받아들었고, 결국 동생을 화장시키며 처절한 눈물을 토해내고 말았다.
이때 민석이 전화를 걸어 수철(서현우)이 기자회견을 하려한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전화를 끊어버린 수호는 신호가 바뀌는 것도 모른 채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지현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두 사람 옆을 지나가는 차들로부터 지현을 감싸 안으며 "너 살기 싫어? 이런데 멍 때리고 있으면 어떡해!"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 하지만 순간 눈물 맺힌 눈으로 수호를 쳐다보던 지현이 "나도 모르겠어요. 살고 싶은지. 아닌지"라고 말하자, 심장이 내려앉고 말았다. 이후 수호는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멍하니 주저 앉아있는 지현을 번쩍 안아든 채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와 동시에 "죽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생겼다. 나에겐.. 시간이 없다!"라는 수호의 독백이 흘러나오면서, 앞으로 수호와 지현이 엉켜버린 인연을 어떻게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제는 긴장감으로 롤러코스터 오늘은 심쿵", "오늘도 60분 시간은 순삭", "민석, 지현 배신하는 거 보고 분노 폭발했다. 수호가 제대로 복수해줄까요?", "설마 있겠어? 했는데 진짜 언론에서도 본적 있는 듯 한 상류층의 만행 제대로 보여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5, 6회 분은 오는 8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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