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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8개월만에 나란히 차기작을 확정하며 함께 컴백한다. 두 작품 모두 tvN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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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공동 집필한 사극계의 거장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동건이 극 중 '타곤' 역을 맡아 방점을 찍는다. 타곤은 고대도시 아스달의 전쟁 영웅으로, 대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아스달이 도시 국가로 번성하는 기틀을 마련하며 강력하고 노회한 정적을 차례로 제거해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된다. 아직 왕이 등장하지 않았던 인류사의 시기에 아스 최초의 왕을 꿈꾸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조연급들의 의상 피팅이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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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혜교는 드라마 '남자친구'로 차기작을 먼저 확정했다.
'남자친구'는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정치인의 딸이자 전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과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의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을 그린 작품. 특히 송혜교 박보검의 2년만의 컴백과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뜨거운 관심사다.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로 로맨스 퀸의 면모를 과시해왔지만, 결혼 후 첫 작품인데다가 남편의 절친한 동생인 박보검과의 로맨스가 기대와 우려 모두를 받고 있는 것. '대본 1순위 캐스팅' 박보검 또한 수많은 작품들을 거절하고 장고 끝에 결정한 차기작인만큼 송혜교와의 로맨스에 자신을 드러낸 셈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송혜교 박보검의 만남에 영화 '7번방의 선물' 각색, SBS '딴따라' 집필을 맡았던 유영아 작가와 '질투의 화신'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까지 의기투합하며 완벽 이상의 멜로 조합을 예감케 한다.
어쨌든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출연이 확정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남자친구'는 또 한번 멜로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까. 작품은 tvN 하반기 편성이 확정됐다.
한편 송혜교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나 극중 연인에서 실제 부부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31일 결혼식 이후에도 두 사람은 볼링장, 국내외 지인 결혼식, 식당, 여행지, 아이유 콘서트 등에서 소탈한 데이트가 포착되면서 한결같은 부부애를 엿보였다. 특히 송혜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에 함께해 사드로 냉각된 양국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tvN을 통해 릴레이로 돌아올 송송 부부의 화려한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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