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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신혜선이 빛나는 호연 속 새로운 로코 여신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극 속에서 신혜선은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변해버린 몸과 사라져버린 13년의 시간에 억울함과 서러움을 느끼다가도 무료 급식소에서 받은 초코 과자 하나에 행복해하는 캐릭터.
잠시 벤치에 올려두었던 초코 과자가 양세종(공우진 역)의 엉덩이에 무참히 깔려버린 모습을 보곤 목청껏 울부짖는 장면은 열일곱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서리'의 캐릭터를 십분 이해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 양세종의 집에 함께 살아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열일곱 서리의 맑은 감정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
이렇게 하드캐리한 코믹 연기부터 단짠단짠을 오가는 감정 연기,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 극장에 신선한 로코 바람을 몰고 나타난 '힐링 히로인' 신혜선이 출연하는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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