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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핏파이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이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 결승 맞상대로 결정됐다.
런던과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던 LA 글래디에이터즈와 보스턴 업라이징을 2대1로 나란히 꺾으며 4강에 올랐고 이어 정규시즌 1위 뉴욕과 2위 LA 발리언트를 압도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34승6패로 2위 LA에 7경기가 앞서는 압도적인 승률로 '오버워치 리그' 정규리그 첫 우승을 기록한 뉴욕은 필라델피아라는 복병에 발목을 잡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또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28~29일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를 놓친 것이라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또 뉴욕과 런던은 전원 한국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이 역시 불발되게 됐다.
두 팀은 이미 매진된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서 총상금 140만 달러(약 15억 1000만원)와 '오버워치 리그' 트로피, 그리고 역사적 첫 우승의 영예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그랜드 파이널 1세트는 28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트위치는 물론 ESPN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9일 오전 5시부터는 2세트가 열리며, 앞선 두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면 바로 이어 최종 3세트가 진행된다.
한편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 확정 후에는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인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부사장이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십 트로피를 직접 공개했다. 트로피는 '오버워치' 게임 속 팀원들을 보호하는 영웅인 라인하르트의 헬멧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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