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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은 천국의 일부분"…'집사부' 이덕화, 우리가 몰랐던 사랑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23 08:4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랑은 천국의 일부분이다" 낚시꾼 인 줄만 알았던 배우 이덕화. 그는 단언컨대 최고의 사랑꾼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열 네 번째 출연한 이덕화가 낚시와 아내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 소문난 낚시광 답게 그의 집에는 엄청난 양의 낚시 도구들이 빼곡이 차 있었다. 낚싯대와 릴은 물론 계절별 낚시복, 구명조끼, 장화로 가득 찬 드레스룸까지 갖춰진 모습에 낚시 마니아임을 밝힌 육성재는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라며 설렘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의 '낚시사랑' 보다 눈길을 끈 건 이덕화의 사랑꾼 면모였다. 아내를 '이쁜아'라고 부른다는 이덕화는 평소 아내에게 용돈을 받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용돈이라는 것이 없다. 미끼 값만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멤버들과 본격적으로 낚시에 나선 이덕화. 그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오롯이 드러냈다. 그는 배우로서 전성기로 활동할 때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생사의 문턱을 오갔으며 그 곁을 지금의 아내가 한결 같이 지켜줬다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지금까지 이렇게 산 것이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3년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날 아내가 하늘에서 내려와 날 살려줬다. 결혼할 여자도 아니고 동네친구였다. 동네에서 만나 같이 컸다. 내가 죽을지 살지 모르는데 막연히 병실에서 3년간 먹고 자고 했다. 그래서 같이 살아야 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랑이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 하더라. 나는 뭐 백의의 천사를 만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힘들었던 시기를 낚시를 하면서 회복했다고 전하며 "그때 그 느낌을 다른 걸로 달랬으면 난 폐인됐을 거다. 낚시를 한 건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그 시간에 낚시를 원없이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고정 출연중이다. 매주 일요일 6시 2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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