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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숨 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극 말미, 동매는 지물포에 갔다. 비 내리던 문 밖을 바라보던 그는 애신의 가마를 발견하고 시선이 멈추었다. 가마에서 내린 애신은 지물포의 문턱을 넘었다. 동매의 한 쪽 볼이 사탕으로 볼록했다. 마음을 들킨 것 같은 그는 사탕을 뱉으며 "비켜드릴까요, 애기씨"라고 물었다. 동매를 보고 놀란 함안댁(이정은 분)은 물건을 쏟고 말았다. 동매는 바닥에 떨어진 세필을 발끝으로 툭툭 모으더니 주저앉아 그렇게 애신과 함께 노트와 세필을 주웠다.
그때, 애신의 치맛자락이 동매의 손끝에 닿을 듯 말 듯 했다. 동매는 그대로 멈춰 쓸쓸해진 눈빛으로 손끝을 바라보았다.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하는 순간이었다. 동매의 손끝에 치맛자락이 닿자, 애신은 놀라 급히 자신의 치맛자락을 잡아당겼고 동매 역시 치맛자락의 끝을 잡았다. 애신이 무슨 짓이냐 묻자, 서늘해진 눈빛의 동매는 "아무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6회는 오늘(22일) 밤 9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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