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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생술집' 엄마가 된 20년지기 절친 이혜영, 오연수가 남다른 자식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 바쁜 연예 활동으로 육아에 있어 소소한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더라. 가장 엄마가 필요할 나이가 찾아와서 다 내려놓고 미국으로 향했다. 지금 4년째인데 서로 싸우기도 하면서 가족과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미국에 간다는게 정답은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 내가 누구 아들이라는걸 모르는게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 그 순간 많은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오연수는 한국에 스케줄이 있을 때도 LA에서 출퇴근을 한다고. 비행기값을 걱정하는 MC들에게 그는 "돈보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편도 나도 가족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안다. 그렇기에 남편도 한숨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 4학년 정도에 만났는데, 남편이 유학을 보내려고 하더라. 근데 아이는 자기가 귀찮아서 보낸다고 오해했더라. 한창 예민한 사춘기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매일 울면서 딸과 통화를 했다"면서 "다행히 유학을 가서 잘 지내더라"고 전했다.
이혜영은 딸에 대해 늘 이해하려 노력한다고 얘기했고, 오연수는 "이혜영이 재혼하고 생긴 딸이라 더욱 신경쓰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다. 지금은 딸이 엄마 말만 듣는다"라며 둘의 관계를 전했다. 처음부터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 이혜영 모녀의 모습에 MC들은 "멋지다"며 감탄했다.
특히 최근 화가로 변신한 이혜영은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내 자신을 위해서 뭔가 하는 엄마인 것을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더욱 딸이 보는 곳 앞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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