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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박민영이 사표를 회수하고 드디어 진정한 '김미소 인생'을 찾았다. 9년 동안 지켜온 박서준 옆자리를 비서이자 연인으로 계속 지키기로 한 것.
이영준(박서준 분)과 미소의 달달한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두 사람은 미소의 퇴사일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간 영준은 미소의 퇴사를 완강하게 막아왔지만 미소의 입장에서 퇴사를 곰곰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영준과 미소는 타그룹 후계자였지만 그룹 경영을 포기하고 식당을 차린 정유미를 만나러 갔다. 유미는 영준에게 회사 경영은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이 아니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온전한 나로 살 수 있어서 정말 좋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준은 앞서 미소가 "누군가의 비서도 누군가의 가장도 아닌 그냥 김미소 인생"을 살고 싶다고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마침내 영준은 미소의 퇴사 결정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미소가 이제라도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그러면서 영준은 "지난 9년 동안 한결같이 성실하고 완벽하고 훌륭했던 내 비서를 이제 그만 보내주지. 그 동안 수고 많았어"라며 뜨거운 포옹과 함께 미소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유명그룹의 경쟁사로부터 노트북 디자인을 표절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차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미소는 이러한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부속실을 진두지휘하며 일 처리를 해 나갔다. 더불어 영준과 임원들 사이에서 교각 역할까지 하며 빠르게 후속 대응을 해 나갔다. 이어 현명하게 위기 상황을 해결한 미소는 영준에게 "저 회사 그만두지 않으려고요"라며 퇴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준을 보좌하는 비서 업무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었음을 깨달은 것. 더불어 "부회장님이 저를 사랑해서 보내주려고 하셨듯이 저는 부회장님을 사랑하니까 곁에 남고 싶습니다"라며 영준의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에 미소는 사랑도 일도 모두 쟁취하는 '진정한 능력자'로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냈다.
한편, 영준은 미소에게 "나 김미소 남편 할래. 김미소랑 결혼하고 싶다고"라며 달콤한 프러포즈를 해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달달한 순간도 잠시 미소의 침대에서 미소 아버지가 갑자기 등장해 "두 사람 결혼하는데 내가 이의 있다고!"라며 영준과 미소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연애 전선의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두 사람 앞에 뜻밖의 '결혼 반대'라는 장애물이 등장, 과연 이를 어떻게 돌파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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